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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아침일찍 일어나서 감천마을로 갔다. 부산에 살면서 언덕에 비슷한 마을들이 있는건 많이 봤지만 직접 이렇게 찾아와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입구에 있는 카페.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장식들이 마을의 분위기를 잘 보여줬다.






감천마을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을 곳곳에 있는 조각, 미술품 등에 번호를 매겨놓았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물고기. 작품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면에서는 찍지 못했다.






걸어다니는 동안 계속 눈에 꽉 들어차는 알록달록한 집들. 실제 사람들이 사는 동네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돌아다닐 수 있는 골목은 느슨하게 제한되어있다.






고양이들이 참 많았다.






조용한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수십개의 플라스틱 손가락이 바닥을 치기 시작했다.






곳곳에 알록달록한 물고기 팻말이 많이있었다. 부산의 시어인 고등어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스탬프 코스 마지막 장소인 희망의 나무. 스탬프를 찍으며 돌아다니니까 마을 전체를 꼼꼼히 다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감천마을 구경을 끝내고 바로 옆 마을인 비석마을로 이동했다. 마을버스를 타고 한 정거장인가 두 정거장 이동하면 있는 마을이었는데 감천마을에 비해 비교적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관광객은 우리 둘 뿐이었다.






일제시대 때 묘지의 비석으로 건물을 지었다고 해서 비석마을이라고 불린다. 그래서 마을 곳곳에 이렇게 실제 비석을 찾아볼 수 있다.






비석마을에서 바라본 부산. 멀리 부산항대교와 용두산 공원 전망대가 보인다.






비석마을에서 내려와서 다음 목적지인 태종대를 가기전에 근처에 있는 책방골목을 구경하기로 했다.






헌책들이 발디딜틈 없이 쌓여있었다. 실제로 판매하고있는 책들이었지만 책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오래 머물지는 않았다.






태종대에서는 꿀벌열차를 타고 전망대로 이동했다. 시간이 늦어서 거의 마지막 열차를 탔던것 같다.






기다리는 동안 까마귀가 풀을 뜯는 모습을 구경했다.






부산에 살면서 태종대를 자주 안와봤다고 생각했는데 전망대의 저 조형물을 보니 기억났다. 어렸을 때 자주 왔던 곳이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 바다는 언제봐도 마음이 시원해진다.






노을이 지자 바다의 색깔이 빠르게 변하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일몰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동전이 없어서 망원경은 보지않았다.






해가 정면에 보이는 바다쪽으로 떨어지지 않는것은 아쉬웠지만 날씨가 좋아서 사라질 때 까지 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는 해는 사진을 찍을 때 마다 위치가 바뀌어서 결국 몇장 찍으니 지평선 아래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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